치매 환자들은 종종 인지장애 외에도 환각, 초조함, 공격성 또는 수면 장애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군을 통틀어 ‘섬망’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빠르게 진행되고 원인도 불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노인환자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사망률도 매우 높다.
그렇다면 섬망이란 어떤 증상이고 원인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치료법과 치매와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섬망 (delirium)
섬망은 신체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주의력 저하와 의식 수준, 인지 기능 저하, 비정상적인 정신 운동, 수면 주기의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섬망의 증상
1) 지남력 저하 : 시간과 장소, 사람에 대한 인식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가까운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다.
2) 최근 기억의 실종 : 섬망은 아주 오래전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최근 기억이 잘 사라집니다.
3) 수면 주기의 이상 : 낮에 자고 주로 밤에 잠들지 못하는 불편 증상이 나타납니다.
4) 환각 증세 : 존재하지 않는 사물이 보이거나 들리는 증상으로 헛것을 보거나 누군가 숨어있다고 망상하게 됩니다.
5) 의식 장애, 집중력 저하 : 언어 능력이 저하되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피해망상, 감정 기복 등의 증상과 어떤 일을 시켜도 잘 집중하지 못합니다.
6) 충동적 행동 : 불안정하고 초조하거나 산만한 모습이 보이는 상태로 과민 반응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과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섬망의 원인
섬망을 일으키는 원인은 뇌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외부적인 물질에 의한 감염이나 발열이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도 섬망이 생길 수 있으며, 기저질환의 여부나 외상, 노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뇌내 원인 : 간질, 외상, 종양, 출혈
2) 약물 : 정신과 치료제, 약물 금단, 기타 치료제
3) 내과적, 외과적 질환 : 수술 후 외상, 화상, 요독증, 간성뇌증, 감염, 발열 등
4) 일반적 원인 : 통징, 피로, 수면장애, 감각 과잉 등
섬망의 치료법
섬망의 일차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하는 것이고 그 외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다.
1) 원인 질환 치료 :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입니다.
2) 보전적 치료, 환경 요인 조절 : 섬망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적 요인을 조절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3) 약물 치료 : 환경적인 요인을 조절해도 환자가 환시와 같은 정신병적 증상과 불면, 불안, 흥분 증상이 나타나면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로라제팜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과 연관되지 않은 섬망에서 벤조디아제핀의 효과에 불분명하며 오히려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섬망의 예방법
섬망의 예방법은 특히 노인분들이라면 환경적인 요인을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섬망 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지정한 바 있습니다.
1) 지남력 확인 : 시계나 달력 등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위치시킵니다.
2) 생활 습관 : 과도한 감각자극은 피하고 친숙한 물건을 곁에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활동 주기 : 낮에 활동을 격려하고 밤에 잠을 잘 수 있도록 수면 각성 주기를 유지합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점
섬망과 치매는 증상이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습니다. 선망과 치매 두 질환 모두 인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1) 대표 증상 : 섬망은 과다행동, 감정 기복, 불면 증상이 대표적이고, 치매는 기억력, 언어능력 저하, 감정 기복의 증상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 섬망의 원인은 뇌심혈관 질환, 중독 질환 등의 원인이 있고, 치매는 뇌종양, 우울증, 엽산 부족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3) 진행 속도 : 섬망은 급속 진전되어 발병 속도가 급속하게 나빠지고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치매는 서서히 나빠지고 점진적, 만성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립니다.
4) 조기 의식 수준 : 섬망은 현저히 떨어지고 치매는 증상의 변동성도 크지 않고 일정한 편입니다.
5) 각성 수준 : 섬망은 초조, 흥분, 혼미, 환각 및 환청 경험 등이 나타나고 치매는 이상이 없거나 주변 환경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6) 유병 기간 : 섬망은 몇 시간에서 며칠 또는 몇 주 이내에 호전되고 회복 가능성이 있으나 치매는 몇 개월에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발생하며 회복 가능성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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